--- 탐색기 관련 ---


* OneDrive 없애기


   http://mainia.tistory.com/3428

   https://www.askvg.com/windows-10-tip-remove-onedrive-quick-access-homegroup-and-network-icons-from-navigation-pane-of-this-pc/

   https://www.askvg.com/tip-disable-onedrive-in-windows-10/   

   

* 탐색기 첫화면을 '내 PC' 로


   https://extrememanual.net/4881

   

* 탐색기의 '내 PC' 화면에서 위에 나오는 '폴더' 항목 없애기


   https://extrememanual.net/6107

   

* 탐색기의 '바로 가기' 없애기


   http://www.mvapple.com/197

   

* 탐색기의 아래쪽 이동식 장치 목록 없애기


   https://www.askvg.com/windows-10-tip-remove-onedrive-quick-access-homegroup-and-network-icons-from-navigation-pane-of-this-pc/



--- 기타 ---

   

* 윈도우 10 장치 연결시 자동실행 메시지 끄기(USB 드라이브 연결돼 있을 시 나오는 '사용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USB 3.0 연결하면 속도가 빨라집니다' 등등)


   http://editorizer.tistory.com/202


* 하드디스크 절전모드 끄기(액세스시 로딩 없애기)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total&no=8082673


   

   

   

 일부러 작정하고 그랬던 것은 아니지만 얼마 전부터 꾸준하게 데탑을 업그레이드하게 되었다. 아마 가장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던 것은 GTX1060의 구입이었던 것 같다. 30만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구입한 이 그래픽카드는 정말 엄청난 가격대 성능비를 자랑한 덕분에 최신 게임들도 무리없이 돌릴 수 있게 됐다. 문제는 VGA를 업그레이드하고 나니 역시 다른 부분이 모자라 보이는 것. 그렇다고 전면적으로 시스템을 전부 새로 맞추는 짓은 하고 싶지 않아서 가능한 한 현실적인 수준의 업그레이드를 생각하게 됐다. 


 당장 문제가 되는 부분이 뭘까 하고 체크하다 보니 전반적으로 발열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벤치 프로그램으로 체크해 보니 CPU 코어 온도가 거의 7~80도 정도를 오르내리고 있었는데 그때까지 고장 안 난게 신기할 정도. 검색해본 결과 트리니티 쿨러가 좋다고 하여 바로 교체. 덕분에 요즘은 어지간해서는 4~50도 정도고 3D 게임을 돌려도 60도 언저리를 맴돈다. 


 다음으로 부족하다 싶었던 건 램. 8기가로 꾸역꾸역 버티고 있었는데 16기가 정도는 맞춰줘야겠다 싶어짐. 2600k 쓰던 시절에 맞춘 컴이라 램도 DDR3이라서 지금 시점에 중고로 알아보니 8기가 업글하는데 4만원. 메모리 늘리고 나서 가장 성능 체감을 기대했던 건 포토샵이었는데 의외로 스파인 작업이 꽤나 부드러워져 놀랐다. 전반적으로 퍼포먼스에 여유가 생긴게 느껴지는게 역시 램은 많고 볼 일이다.


 램과 VGA를 업글하고 발열도 잡고 나니 게임들이 꽤나 잘 돌아가게 되었다. 문제는 이렇게 되고 보니 더 큰 화면에서 게임을 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 것. 이러자면 집의 TV와 컴을 연결해야 하는데... 이것저것 테스트를 해봤지만 역시 스트리밍이나 무선 솔루션은 딜레이라던지 연결의 귀찮음이라든지 문제가 많은 것을 깨닫고 그냥 무식하게 졸라 긴 HDMI 케이블을 장만하기로 결정. ebay를 둘러보니 10미터짜리 케이블을 파는 것을 발견하고 냅다 질렀다. 가격은 19달러. 장판 밑으로 깔아서 숨길 생각이었는지라 케이블 모양이 납작한 것도 굿. 선 연결에 조금 고생하긴 했지만 어쨌든 TV에 연결해서 PC의 모든 화면을 바로 49인치 TV로 쏠 수 있게 됐다. UHD인 덕분에 지원되는 게임들은 4K 해상도까지 올릴 수 있는 것도 Good. 


 이렇게 되고 나니 주변기기도 편하게 쓰고 싶은 욕심이 생겨서 키보드는 무선 애플키보드로, 유선 360패드는 XBOX ONE S 무선 블루투스 패드로 바꾸고 마우스도 블루투스 무선으로 바꿈. 애플 키보드는 요즘의 얄쌍한 놈이 아니라 옛날 아이맥에 딸려있던 묵직한 놈인데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스럽다. 색깔이 검은색이었으면 최고였겠지만 어쩔 수 없지. 패드도 꽤나 만족스럽긴 한데 모처럼 달려있는 이어폰 단자가 블루투스 연결시에는 사용이 안된다는 것을 알고 좀 김이 샜다. 보니 블루투스 연결 모드와 리시버 연결 모드가 완전히 별개 취급되는 듯. 결국 리시버를 새로 또 구매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래도 연결해놓고 밤에 아들이 잠들면 무선으로 사운드 들으면서 게임하는 맛이 썩 좋다. 


 어느정도 만족스러운 환경을 만들어놓고 나서는 가진 게임들을 전부 재설치하고 패치나 DLC 등을 설치해서 원활하게 돌리는 정비를 근 몇달간 계속 하는 중. 근데 이걸 하면서 깨달은게 나이 40먹고서는 이렇게 해서 게임 잘 돌아가는 환경 만드는 게 게임 자체를 플레이하는 것보다 재미있다(...). 물론 시간 여유가 되면 게임도 진득하게 붙잡고 하겠지만 적어도 애 잠잘시간 아니면 게임할 시간이 없는 이 시점에서는 그렇다. 새로 게임을 사면 싹 정비한 컴 환경에서 돌려보고 잘 도는 것을 확인하는게 이렇게 만족스러울 수가 없다. 가끔은 20대 때 진짜 몇 시간이고 푹 빠져서 플레이하던 때가 그립기도 하지만. 빨리 아들이 좀 커서 같이 게임할 수 있는 나이가 됐으면 좋겠다. 

 닌텐도의 차세대 게임기 '스위치'. 거치기와 휴대기를 믹스한다는 참신한 컨셉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던 그 게임기가 얼마 전 드디어 발매. 우여곡절 끝에 내 책상 위에도 한 대가 올라앉아 있게 되었다.




 사실 워낙 생소한 컨셉이라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기도 하고 스펙이 어떨지 걱정도 되고 했는데, 막상 만져본 느낌은 상당히 괜찮은 듯. 기기의 마감이나 완성도 문제로 비판의 목소리도 있는 것 같지만, 거치기 수준의 게임을 큰 화면으로 즐기다가 바로 꺼내들고 휴대 모드로 전환해서 들고 다닐 때의 쾌감은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일단 시험삼아 플레이해본 게임은 두개. 드래곤 퀘스트 히어로즈 체험판과 젤다 BOTW. 근데 생각해 보니 둘 다 WiiU에서의 이식작... 진짜 위유 샀던 사람들은 짜증날 듯... -_-;


 드래곤 퀘스트의 경우 휴대기 모드에서는 좀 버벅임이 느껴지는데 최적화 문제일지 성능의 애매함 문제일지는 모르겠다. 게임 자체의 퀄리티는 나쁘지 않은 편. 


 젤다는 그동안 다양한 시리즈가 줄기차게 나왔으나 개인적으로는 이번작을 처음으로 해보는데 과연 명불허전이랄지, 닌텐도표 웰메이드 게임다운 퀄리티다. 부분부분 마음에 안 드는 부분도 없지는 않지만 뭐 그야 취향의 문제이고. 


 OS가 진짜 뭐 만질 부분이 없이 기본적인 기능만 들어있다는 지적은 상당히 공감간다. 좀 더 다양한 기능을 만들어 줬으면 하는 바램. 


 유저들이 불만을 많이 털어놓는 독의 디자인은 사실 좀 아쉬운 부분이 많긴 하다. 나도 일단 액정에 닿는 부분에는 펠트 스티커를 붙여둔 상태. 문제는 액정 필름인데, 국내에서는 꽤나 구하기가 어려운 것 같아 직구를 생각하다가, 아예 이 참에 필요한 액세서리 몇 개를 함께 주문해야겠다고 마음을 굳혔다.


 액정 긁힘 문제 다음으로 유저들이 불만을 표하는 부분 중의 하나가 독 내부에 공간은 엄청 많은데 유선랜 단자가 없다는 것. 더군다나 USB 이더넷 어댑터를 꽂아도 문제없이 유선 연결이 된다는 경험담도 나오고 있는 바, '그렇다면 이 남는 공간에 들어갈 만한 USB 어댑터가 있으면 유선랜 단자가 해결이 되겠군' 하는 약삭빠른 생각이 들어 검색을 시작.


 그런데 의외로 내가 생각하던 작고 컴팩트한, 직접 연결되는 타입의 USB 어댑터가 졸라게 없다는 충격적인 사실에 직면. 가끔 '왜 이런 제품을 아무도 안 만드는 거지?' 싶어 벙찔 때가 있는데 이 경우도 그랬다. 결국 한참 검색 끝에 딱 원하던 형태/크기는 아니지만 그나마 비스무레한 물건을 하나 찾아냈는데, 그나마 한국에서는 팔지도 않아서 해외수입품을 사야하는 모양. 가격도 비싼데 그나마 송료 9900원이나 더 줘야 하는 모양. 이럴 바에야 내가 그냥 이베이에서 지르고 말지... -_-;


 어차피 주문하는 김에 또 뭐 필요한게 있을까 생각하다가 충전을 위한 USB 3.1 케이블도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함께 지름. 장바구니 싹 몰아넣고 체크아웃 버튼을 눌러보니 총 가격은 10.15$. 환율 계산 해보니 11650원 정도. 당근 배송료도 무료. 이러니 국내에서 살 이유가 있나.



 간만에 만지는 보람이 있는 기기를 손에 넣었다. 얼른 좀 더 재미있는 게임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

 

 얼마전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메일을 받고 꽤 고민했던 대륙의 윈도우 타블렛 CHUWI vi10.알리익스프레스 물건 치고는 상당히 빨리 도착해 오늘 드디어 손에 넣고 만져보기에 이르렀다. 결론은 가성비로는 상당히 괜찮은 물건이라는 것. 키보드 커버까지 포함해 175$라는 가격은 꽤나 매력적이다. 사진과 함께 살펴보기로 하겠다.




박스 포장. 나름 깔끔하다.



옆면에 붙은 이 스티커는 약간 촌스럽지만...



패키지 구성품 샷. 전원/USB 케이블과 본체, 설명서 등등과 키보드 커버로 구성된 평범한 구성.



특이했던 점은 출하 단계에서부터 앞뒷면에 액정 필름이 붙어서 나온다는 것. 다만 액정필름의 질도 썩 좋은 편은 아니고 기포도 꽤 들어가 있어서 아주 쓸만한 수준은 아니다. 그냥 생짜 액정으로 나오지 않았다는 정도로 의의를 삼으면 될 듯.



전체적으로 아이폰 4를 연상시키는 디자인. 특히 뒷면의 질감이 많이 닮았다. 저 중국어 로고만 없었으면 좀 더 당당하게 들고 다닐수도 있었을 텐데...



키보드 커버. 솔직히 이 키보드 커버를 주문할까 말까 좀 망설였었는데 받아보고 나니 함께 주문하길 백번 잘했다 싶음. 키보드 자체의 마감이나 촉감도 괜찮은 편이고 조작 반응성도 괜찮으며 스탠드로서의 활용성도 상당히 좋다. vi10을 사실 분이라면 키보드 커버도 함께 장만하시기를 추천.



나름 꼼곰하고 깔끔하게 마감된 키보드.



타블렛 연결단자 부분도 깔끔. 자석이 내장돼 있어 근처에 가져가면 바로 딱 붙으면서 연결된다.



커버 부분은 사진과 같이 위쪽 가운데가 반으로 접히는 구조. 처음엔 어떻게 사용하는 건지 몰라서 좀 당황했는데...



요렇게 우유팩처럼 접으면 양쪽의 자석판이 맞닿아 고정되면서 본체를 지지하게 된다. 나름 머리 썼는데? 하면서 감탄. 접힌 부분이 얇아서 본체가 흔들리지 않을까 걱정될지도 모르지만, 하단의 삼각형 부분이 꽤 견고하게 지지해주기 때문에 본체가 흔들리거나 넘어질 걱정은 안 해도 될 수준.



처음 기동시키면 깔려있는 윈도우 8.1이 기동된다. 언어설정은 중국어/영어로 정할 수 있으므로, 한국 사용자들이라면 먼저 영어로 설정하고 한국어 언어 팩을 설치해주면 OK.



언어팩 설치 후에 본 시스템 사양. CPU인 아톰 Z3736F는 64비트 프로세서이지만 설치된 윈도우는 32비트. 일부러 이렇게 해놓은 건지 아니면 실수인건지는 좀 더 알아봐야 할 듯. 여차하면 나중에 64비트로 새로 깔아보고도 싶다.



시스템 체험 지수. CPU나 메모리의 점수는 제법 괜찮다. 역시나 그래픽 점수가 좀 낮은 편.

뭐 전체적으로 고사양 3D 게임을 돌리는 건 그냥 포기하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로울 듯.


처음 구입할 때에는 안드로이드 쪽이 더 비중이 높거나 반반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써 보니 이놈은 윈도우 쪽이 중심이고 안드로이드는 오히려 부가적인 기능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실제로 안드로이드는 4.4 버전이 깔려있고, 메이커 커스텀버전이라 2015년 5월 현재 나와 있는 5.x 버전대의 안드로이드는 아예 시스템 업데이트에서 인식도 못한다. 

윈도우 구동시에도 발열이 어느정도 있는 편이지만, 안드로이드에서 게임을 돌렸더니 좀 불안할 정도의 발열이 나기 시작. 딱히 그래픽이 엄청나게 좋은 게임을 했던 것도 아닌데... 인터넷 상에 올라오는 사용기나 소감을 읽어보면 역시 발열 문제가 있어, 인터넷/워드 등의 가벼운 사용을 주로 하거나, 써멀작업 등의 마개조를 하는 편이 낫다는 듯. 


아, 또 한가지, 이 녀석은 5Ghz 신호를 아예 인식 못하는 것 같다. 기가인터넷 사용을 하고 있어도 5Ghz 회선은 이놈에겐 무용지물이니 알아두도록 하자.



--- 추가정보들 ---


방열작업

http://t.co/jB5lIuRPaS


루팅하기

http://blog.naver.com/jeneria/220379563542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wintab&no=51377&keyword=vi10


윈도우 클린설치

http://t.co/IqnCGP6L6r

http://techtablets.com/chuwi-vi10/downloads/


**중요**

Double Driver 등을 통해서 드라이버를 재설치할 경우

dd.exe(Double Driver 실행파일)의 속성 탭에서 호환성 모드를 윈도우 XP(서비스 팩 3)로 설정하고 실행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현재 운영체제에서 DPinst.exe를 실행할 수 없습니다' 운운하는 에러가 나오면서 드라이버 설치가 불가능하다. 반드시 설정하고 실행할 것!


SD카드 인식 문제있을 경우

http://m.blog.naver.com/rent83/220376647247


안드로이드 해상도 올리기(뿌연 화면 해결)

yoga2sharpness 설치(알 수 없는 소스 설치 체크 후 apk 설치)

https://github.com/Matshias/yoga2sharpness


전원 불량시 참고될 만한 글

http://m.ppomppu.co.kr/new/bbs_view.php?id=wintab&no=42657


윈도우 10 프리뷰 설치방법

http://www.si02bf.com/doku.php?id=windows10




목적


 - DLNA를 사용한 가정용 홈미디어서버 : 스마트TV, 스마트폰, 태블릿, PS3등 다양한 기기에서 액세스 가능한 멀티미디어 서버

 - Transmission을 사용한 토렌트 서버 : 위 홈미디어에서 볼 동영상 등 자료의 다운로드용

 - VSFTP를 사용한 FTP 서버 : 저장된 멀티미디어 자료들을 외부에서도 액세스 가능하게

 - CUPS를 사용한 프린터 서버 :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언제든지 무선으로 프린트가 가능

 - Nginx를 사용한 웹 서버 : MySQL과 워드프레스를 사용한 웹사이트 구축



기본 설정 및 준비


1. 라즈베리파이 준비


 - 본체, 유전원 USB 허브, 외장하드, SD카드, 모니터, HDMI 케이블, 마우스, 키보드(USB 동글 1개로 둘다 접속되는 세트가 좋음), 랜선, 공유기

 - 전원 스위치가 따로 없고 USB 케이블이 연결되면 바로 전원이 켜지므로 주의. 우선은 PC쪽에서 운영체제 설치를 준비한다.

 - http://www.raspberrypi.org 접속 > DOWNLOADS > RASPBIAN 다운로드

 - 윈도우라면 Win32 Disk Imager를, 맥OS라면 Raspberry-PI-SD-Installer-OS-X-master를 다운로드하여 설치(http://echo.tistory.com/34 참고)

 - 이 프로그램들을 사용하여 아까 다운로드받은 RASPBIAN을 SD 카드에 복사

 - 복사된 SD카드를 본체의 SD슬롯에 꽂고 모니터, 마우스/키보드, USB 케이블을 연결. 전원이 켜진다

 - raspi-config를 이용한 기본세팅을 해준다. 파일 시스템 확장, 유저 패스워드 변경, 한글 키보드 세팅 등을 해준다. 특히 터미널 환경의 한글 관련 세팅은 이 부분에서 하게 되므로 유의.

 - 모든 텍스트 편집은 nano를 이용한다. 웹 강좌에는 vi를 이용하는 예제도 많이 나와 있으나 nano로 대신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


2. 인터넷 연결 및 포트 포워딩, DDNS 사용


 - 랜선이 연결되면 ip주소가 할당되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 기본 설정은 DHCP로 가변 ip 접속이 되나, 다양한 설정을 하거나 외부에서 원격접속을 하는 데에 불편하므로 내부 ip를 고정으로 설정하도록 한다.

   (http://withcoding.com/46 참고)

 - 다른 윈도우 PC에서 192.168.0.1(공유기 설정화면)에 접속한 뒤 NAT/라우터 관리 > 포트포워드 설정 으로 간다.

 - 위쪽란의 '규칙이름'에 원하는 접속의 이름, '내부 ip 주소'에 위에서 고정으로 설정한 라즈베리 파이의 내부 ip 주소를 입력한다.

 - 아래의 프로토콜에서 '외부 포트'는 앞으로 외부에서 접속할 때 사용할 포트(임의대로 설정함, 보통 80부터 시작해서 증가시키게 되지만, 80포트는 일반적으로 포트를 생략할 때의 기본 포트로 지정되므로 빼고 지정하는 것이 좋다)를 지정한다. 옆에 있는 '내부 포트'는 해당 외부 포트로 접속했을 때 집안 공유망 내부에서 접속될 내부의 ip포트를 설정한다. 쉽게 말해서 집 밖에서 안으로 들어올 때 밖에서 여는 문과 안에서 열리는 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일단은 이런게 있다는 것만 알아두고 넘어간다.

 - 외부에서 집의 라즈베리 파이에 접속할 경우 공유기의 외부 ip 주소를 이용해 접속하게 되는데, 이것도 항상 가변이며 숫자 ip이므로 외부에서 접속하기가 불편하다. iptime 공유기를 사용할 경우 임의대로 받을 수 있는 DNS 도메인이 있어 이것으로 외부 ip를 대신할 수 있다. 굉장히 편리하므로 받아두는 것이 좋다. 메뉴의 고급 설정 > 특수 기능 > DDNS 설정 으로 가서 '호스트 이름'에 원하는 도메인 이름, '사용자 ID'에 원하는 ID, '사용자 암호'에 원하는 암호를 각각 설정하고 추가 버튼을 누른 뒤 아래의 '접속 상태'가 '정상 등록'으로 나오면 OK.


3. 윈도우에서 원격 접속 가능하게 하기


 - xrdp 설치 후 윈도우에서 원격 데스크탑 연결을 사용 (http://www.rasplay.org/?p=2571 참고)

 - 맥에서 원격 접속을 할 경우 맥 앱스토어에서 Microsoft Remote Desktop 앱을 찾아 설치해 사용한다.

 - 같은 공유기의 내부 네트워크에서 접속할 경우 접속이 잘 되나 외부에서 DDNS URL을 사용해 접속하려 할 때에는 원격 데스크탑 전용 포트를 이용해야 한다. 외부 ip는 원하는 ip를 지정하고, 내부 ip는 3389로 설정하면 외부에서도 DDNS URL을 이용해 원격 접속이 가능해진다.


4. X-window 관련


 - 커맨드라인에서 startx를 치면 X-윈도우가 뜬다. 기본적으로는 윈도우 사용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 

 - 커맨드라인에서 sudo su -를 치면 루트권한으로 변경된다. X-윈도우는 루트계정으로 시작했을 때와 일반사용자 계정으로 시작했을 때 약간씩 다르므로 주의.

 - 막 설치한 상태에서는 X-윈도우에서 한글 입력이 불가능하므로 iBus라는 IME를 깔아주어야 한다. (http://www.rasplay.org/?p=3786 참고)

 - X-윈도우에 기본내장된 미도리 브라우저는 상당히 느리고 무거우며 탭 브라우징도 불가능하므로, 에피파니 등의 더 나은 브라우저를 설치해 사용한다. (http://www.itworld.co.kr/news/89324, https://www.raspberrypi.org/web-browser-released/ 참고)

 - 보통 일반적인 모니터에 라즈비안을 깔았을 경우 화면 둘레에 검은 사각형 테두리가 보인다. 이 테두리를 없애고 화면을 꽉 차게 만들 수 있다. http://www.webtechgadgetry.com/2013/12/make-raspberry-pi-use-full-resolution-monitor/ 를 참고하여, /boot/config.txt 파일 안에서 모든 overscan_ 명령 앞에 #를 붙여 주석처리하고, disable_overscan=1 로 지정한다. 재부팅하면 테두리가 없어진다.


5. 외장하드 인식시키기


 - 라즈비안은 외장하드를 접속시켜도 바로 폴더로 인식되지 않는다. 접속된 외장하드는 라즈비안의 파일 시스템에 있는 폴더 중의 하나로 마운트시켜서 사용하게 된다.

 - 윈도우에서 사용하고 있던 외장하드는 보통 NTFS 파일시스템을 사용하나, 라즈비안의 기본 파일시스템은 FAT32이므로 그냥은 NTFS 하드를 읽을 수 없다. sudo apt-get install ntfs-3g 명령을 사용해 NTFS 파일 시스템 지원을 설치한다.

 - 외장하드를 마운트시킬 폴더를 mkdir 명령으로 미리 만들어둔다.

 - 이후에는 blkid 명령으로 연결된 USB 장비를 확인해서 UUID와 타입을 메모해둔다.

 - /etc/fstab 파일을 열어서 부팅될 때마다 자동으로 해당 장비가 원하는 폴더에 마운트되도록 설정한다. (http://www.berrycracker.net/archives/747 참고)



프로그램들 설치 및 설정


1. SAMBA 설치


 - http://webcreate.tistory.com/301 참고


2. VSFTP 설치


 - http://jonghyunkim816.blogspot.kr/2014/01/ftp.html 를 참고하여 설치

 - FTP 서버는 기본적으로는 내부 포트 21번을 사용하므로, 포트 포워딩으로 원하는 외부 포트에 내부 포트 21번을 대응시키면 외부에서도 ftp://DDNS도메인:외부포트 로 접속할 수 있다. DICE플레이어 등의 FTP 서버 연결을 지원하는 미디어 플레이어도 이 주소를 입력해서 사용 가능하다.

 

3. DLNA 서버 설정 


 - http://www.htpcguides.com/install-readymedia-minidlna-1-1-4-raspberry-pi/ 참고

 - minidlna server 패키지 설치 : sudo apt-get install minidlna

 - 미디어 파일을 새로운 폴더에 넣을 경우 mkdir 명령으로 폴더 생성 > chmod로 폴더 권한을 777로 설정

 - 환경설정 : /etc/minidlna.conf 파일 편집

 - 윗단계에서 새로 만든 폴더를 사용할 경우 해당 폴더를 지정하고, 외장하드를 마운트시킨 폴더를 사용할 경우 마운트시킨 폴더명을 지정한다

 - 미디어 폴더를 여러 개 지정(2개 이상의 외장하드를 연결)하고 싶을 경우 단순히 media_dir=폴더명 명령을 여러줄 주면 된다. 1.1.4 버전을 설치했는지 확인하자.

 - minidlna.conf 파일의 가장 윗부분에 DLNA 서버가 사용할 내부 포트의 설정 항목이 있다. 보통은 기본으로 설정된 8200 포트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 다른 PC에서 웹브라우저를 띄우고 라즈베리 파이의 고정 ip:8200(기본설정 포트)를 치면 DLNA 서버의 현황이 표시된다.

 - 외부에서 위 DLNA 현황을 보고 싶을 경우, 포트포워드에 내부포트 80 <--> 외부포트 8200을 설정해준 뒤, 외부에서 DDNS 도메인:80을 치면 해당 화면이 보이게 된다.

 - 같은 공유기에 물려 있는 디바이스는 이제 전부 DLNA 서버의 미디어 공유가 가능해진다.

 - 글 편집 시점에서 각 디바이스에 가장 추천할만한 DLNA 어플리케이션은 다음과 같다.

   iOS : OPlayer Lite(무료), MediaConnect(무료), VidOn Player(무료)

   Android : BubbleUPnP, DicePlayer, ES파일탐색기 + MX플레이어(전부 무료)

 - 4K 영상은 LG 스마트 TV에서 miniDLNA로 재생이 불가능한 것을 확인

 - 보통은 위 블로그의 설치방법에 나온대로 따라하고 inotify 등을 수정해주면 자동적으로 DB 갱신이 잘 되나, 가끔 오류로 갱신이 안될 경우가 있다. 이럴 때에는 /var/cache/minidlna/ 에 있는 files.db 파일을 지워주고 minidlna 서비스를 재실행해주면 DB를 새로 만들게 된다. 

 - miniDLNA는 라즈베리 파이의 전원이 꺼지거나, 하드디스크가 분리되면 전체 미디어를 전부 새로 스캔해서 DB를 완전히 다시 만드는데, 라즈베리 파이는 처리속도와 파일복사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아서 이 미디어 스캔이 상당히 시간이 걸린다. 이 스캔이 완료되기까지는 제대로 미디어 파일을 감상할 수 없으므로 불편하다. 이것을 개선하려면 fastscan을 사용한다. 명령 프롬프트를 띄우고 다음과 같이 입력한다. 재스캔 속도가 10배 정도 빨라진다고 한다.


 git clone https://code.google.com/p/minidlna-fastscan/

 cd minidlna-fastscan/

 ./configure

 make


 - miniDLNA 서버를 이용해 영상을 감상할 때, mkv 파일 중에 다중 자막이나 다중 오디오 트랙이 내장되어 있는 경우 스마트 TV에서 내장 자막을 우선하여 외부 자막을 읽어오지 못하거나, 오디오 트랙 중 원하지 않는 외국어 트랙을 재생하고 원하는 오디오 트랙을 재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때는 mkv 파일을 수정해서 내장 자막이나 오디오 트랙을 삭제하는게 가장 속편하다. mkvmerge (구버전)나 mkvtoolnix 등의 툴을 사용해서 삭제한 mkv 파일을 새로 만든다. 특히 mkvtoolnix는 여러 편으로 이어진 드라마 등을 한번에 작업 등록해서 빠르게 처리하는 것이 가능하므로 이쪽을 추천한다. 이 툴은 리눅스 버전도 있어서 라즈베리 파이 상에서 apt-get으로 설치해서 쓸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영상을 새로 생성하는 처리인만큼 라즈베리 파이에서 하지 말고 데스크탑에서 한번에 빠르게 처리하는 것이 낫다.



 Ctrl + N 키를 눌러 새 작업을 만든 뒤 Alt + A나 아래쪽의 Add files 버튼을 눌러 영상을 불러온다. 내장 자막이나 오디오 트랙의 제거를 할 때에는 하나의 작업 당 하나의 영상 파일만 불러오도록 한다.


 


 영상이 로딩되면 위 그림과 같이 아래에 해당 영상 안에 포함된 트랙들이 보이게 된다. Type과 Language 부분을 확인해서, 필요없는 부분(위 예제에서는 영문 음성과 자막을 선택했다) 을 고르고 오른쪽 위의 Mux this track 부분을 no로 선택해주면 지우는 것이 된다.


 


 원하는 트랙을 뺐으면 위의 Output 탭을 선택하고




 Output file 부분에서 저장될 경로와 파일명을 지정해준 뒤 아래의 Start muxing 버튼을 눌러주면 작업이 등록된다. 자막/트랙제거작업을 할 다른 파일을 더 추가하려면 마찬가지로 새 작업 추가 단계부터 반복하면 된다.




 왼쪽의 Job queue 버튼을 누르면 현재 등록된 작업들과 그 진행 상태를 볼 수 있다.



4. Transmission 설치


 - http://dovetail.tistory.com/15 참고

 - 기본 사용 포트는 9091로 설정되어 있으므로 포트 포워드는 외부: 원하는 포트, 내부: 9091 로 지정

 - 외부에서도 https://DDNS 도메인:외부포트 로 접속하면 토렌트 다운로드 상황을 알 수 있고 폴더 아이콘을 클릭하면 새로운 토렌트를 추가할 수도 있다.

 - 트랜스미션의 웹 UI는 /usr/share/transmission/web 폴더에 있는 파일들을 수정하여 고치거나 디자인을 변경할 수 있다(특히 각 파일의 다운로드 상태 바의 정보 부분은 /web/javascript/torrent-row.js 파일을 수정). https://forum.transmissionbt.com/viewforum.php?f=8 에서 웹 UI에 관한 다른 유저들의 정보나 의견 등을 참고할 수 있다. 자신들이 만든 새로운 웹 UI 스킨을 올려놓기도 한다.

 

5. CUPS 프린터서버 설치


 - http://dovetail.tistory.com/29 참고

 - 기본 사용 포트는 631로 설정되어 있으므로 포트 포워드는 외부: 원하는 포트, 내부: 631 로 지정

 - 제대로 설정이 되었으면 iOS 기기의 에어프린트에서 이용이 가능해진다.

 

6. MySQL, nginx, PHP5 설치


 - http://www.withover.com/2014/12/nginx-php5-mysql.html 참고해서 nginx 패키지와 php5-fpm 패키지를 설치한다

 - /etc/nginx/sites-available/default 파일을 편집한다. 위 사이트 링크에도 나와 있으나 주의깊게 고치지 않으면 php가 작동하지 않는 부분이 있으므로 주의.

 - 라즈베리 파이 파일 시스템 중 원하는 위치(외장하드도 관계없다)에 www 폴더를 만들고, root /usr/share/nginx/www; 의 경로를 방금 만든 www 폴더의 경로로 변경

 - 그 아랫줄에 있는 index index.html index.htm; 부분에 index.php를 추가하되, index.html보다 앞쪽에 오도록 한다. index index.php index.html index.htm; 로 하면 된다.

 - 밑에 있는 이하의 부분을 index.html에서 index.php로 바꾼다. 


  location / {

    try_files $uri $uri/ /index.php; 

  }


 - 밑에 있는 이하의 부분을 index.html에서 index.php로 바꾼다.

 

   location ~ .php$ {

    fastcgi_split_path_info ^(.+\.php)(/.+)$;

    #NOTE: You should have “cgi.fix_pathinfo = 0;” in php.ini

    fastcgi_pass unix:/var/run/php5-fpm.sock;

    fastcgi_index index.php; 

    include fastcgi_params;

  }

}


 - http://itscom.org/archives/3486 의 5번 항목부터 참고하여 php 부가 패키지들을 설치해준다.


7. 워드프레스 설치


 - http://www.rasplay.org/?p=1416 를 참고하여 설치

 - /etc/nginx/sites-available/wordpress 를 편집할 때에는 자신이 설정한 경로에 맞게 수정하는 것을 잊지 말도록


   ## Your only path reference.

   root /var/www/wordpress/public_html;

   listen 80;


   이 부분과

   

   access_log /var/www/wordpress/logs/access.log;

   error_log /var/www/wordpress/logs/error.log;

   

   이 부분에 주의.

   

 - 또한 mysql을 사용해서 DB를 만들 때에 아래 부분에서 'pi'는 패스워드이므로 자신이 패스워드를 임의로 설정했다면 그것도 맞게 바꿔 줘야 한다.

 

   mysql> GRANT ALL PRIVILEGES ON wordpress.* TO "wordpress"@"localhost"IDENTIFIED BY "pi"; 

   

 - 잘 설치되었다면 웹브라우저에서 라즈베리파이가 설치된 내부 ip를 치면 워드프레스 설정화면이 나타난다.

   외부에서 접속하기 위해서는 DDNS 설정을 하고 라즈베리파이의 내부 ip를 지정한 뒤 포트포워드에 외부포트 80, 내부포트는 없음으로 규칙을 추가하면 된다.

   

8. 워드프레스 폰트 설정


 - 테마를 설치했으나 폰트(특히 한글)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자신이 원하는 폰트를 구글 폰트 등에서 가져와 사용하거나, 아예 워드프레스 폴더 안에 넣어서 웹폰트로 사용할 수 있다.

 - 우선은 원하는 폰트를 찾는다. http://www.google.com/fonts/earlyaccess 에 있는 폰트들은 바로 css를 가져와 사용할 수 있으므로 편리하다. 나눔고딕을 사용하고 싶다면 여기에서 찾아다 사용하면 된다. 적용 방법은 http://martian36.tistory.com/1220 를 참고

 - 하지만 원하는 폰트가 없다면 다운로드를 받는다. http://goo.gl/OUyWxy 참고해서 woff 파일을 받고, 워드프레스가 설치된 public_html 폴더 안에 넣어준다.

 - 텍스트 편집기로 적당한 이름의 css 파일을 만들고, 아래와 같은 코드를 넣는다.


   /*

    * Noto Sans CJK KR (Korean) 

    */

   @font-face {

   font-family: 'Noto Sans CJK KR';

   font-style: normal;

   font-weight: 400;

   src: url(http://경로명/NSKR300.woff);

   }

   

   다 넣었으면 저장하고 마찬가지로 public_html 폴더 안에 넣는다.

   

 - http://martian36.tistory.com/1220 에서 한 것과 같은 방법으로 WP Google Fonts 플러그인의 설정에 들어가 Custom CSS 코드를 넣는다. @import url() 부분의 주소에 아까 올린 css 파일의 경로를 넣어주면 된다.


9. 라즈비안 업데이트


 - http://jpub.tistory.com/394 참고



 아이폰 구입으로 의도하지 않은 사과빠(...)의 길로 접어든 나. 아이팟, 아이폰, 맥미니에 이어 결국 아이패드2까지 지르고 말았다.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이것저것 지르게 되는 게 정말 많아지는 느낌. 따지고 보면 Beats 헤드폰/이어폰을 지르게 만든 원흉도 아이폰이었고 -_-; 그래도 각 라인별로 큰건 하나씩 보유했으니 당분간은 지를 일 없겠지. 

 확실히 아이폰을 쓰다 보면 큰 화면의 포터블 기기에 대한 욕구가 상승한다. 아이패드의 화면은 그런 측면에서 상당히 적절한 크기이다. 처음 발표시 이 크기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던 사람도 많았지만 실제 들고 써본 바로는 크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오히려 생각보다 작다는 느낌마저 들 정도. 갤럭시 탭의 7인치가 오히려 정말 어중간한 크기가 아닌가 생각된다. 물론 7인치는 7인치 나름의 효용성과 소비 포지션이 있겠지만, 휴대성 중시의 휴대폰과 큰 화면을 가진 웹서핑/멀티미디어 전용 장비로서의 타블렛 디바이스 사이에서 어느 한 쪽의 장점도 완벽하게 취하지 못하는 어정쩡함은 지울 수 없다. 아마 그걸 알기에 삼성도 갤탭의 화면 사이즈를 자꾸 키우고 있는 것이겠지만.

 그렇게 아이패드에 대한 욕구가 계속 상승하던 중 아이패드 2의 발표는 결정적으로 내게 불을 당겼다. 높아진 사양, 길어진 배터리 수명, 얇아진 두께와 가벼워진 무게 등 모든 것이 좋아졌음에도 전 모델과 같은 가격이라니. 발표 이후 미국 현지 구매대행까지 고려하면서 발매를 고대하던 내게, 애플은 4월 중 발매 확정이라는 소식으로 화답했고 결국 나는 아침 8시 반에 강남 프리스비로 뛰어가, 200명을 넘는 구매 대기 줄에 2시간을 서서 기다려 결국 손에 들고야 만 것이다.
 

 열심히 아이폰에서 구매한 어플들을 옮겨담고 폴더 정리를 한 뒤 마이그레이션까지 마친 모습. 뿌듯하다 -ㅂ-

 이제 하루밖에 안 되었지만 사용해보며 느낀 점들을 좀 적어 보겠다.


1. "그거 그냥 아이폰 크게 만든 것 아냐?"

 아이패드를 사는 사람/사려는 사람/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에게, 살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 중의 하나가 바로 이 말이다. 그리고 나는 그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맞다. 특별히 기능적으로 뭔가 다른 것도 아무것도 없고, 결국 아이폰을 크게 잡아 늘려놓은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게 아이패드라는 물건이다.

 그러나 그 "크기의 차이"는, 막상 자신의 손으로 잡고 만지며 사용해보면 생각보다 엄청난 차이로 다가온다. B5 사이즈 노트만한 화면에 펼쳐지는 1024x768 해상도의 화면은 영화든 영상이든 사진이든 웹페이지든 무엇이든 충분한 여유를 갖고 시원하게 펼쳐 보여준다. 이런 화면으로 어디서든 웹서핑과 멀티미디어를 감상할 수 있는 수단이, 지금까지는 노트북밖에 없었다. 본체를 펼치고 전원을 켜고 OS가 부팅되기를 기다리고, 펼쳐든 본체를 잡고 터치패드를 긁어서 마우스 포인터를 이동시켜 더블클릭을 해야 했다. 그래도 밖에서, 카페나 지하철에서 그런 일이 가능하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던 일이기에 모두들 그 불편함을 참고 썼다.

 아이패드는 언제든 홈버튼 하나 누르면 바로 화면이 뜬다. 아이콘을 손가락으로 한번 눌러주면 바로 브라우저와 사진과 영상이 돌아간다. 스마트폰이 이런 세상을 이미 열어줬지만, 휴대폰이라는 태생적 한계로 쾌적한 화면을 보여줄 수는 없었다. 아이폰과 같은 시스템에 큰 화면을 가진 아이패드가 제 몫을 찾아 자리매김하는 곳이 바로 이 부분이다.
 
 물론 아이패드가 아무리 휴대성이 좋다고 한들 주머니 속에 항상 넣고 다닐 수 있는 휴대폰에 비할 수는 없다. 아이패드는 "큰 화면을 가진기기"로서의 포지션 위에서 최대한의 휴대성을 추구했다. 이 설계 의도에 공감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는 물론 사용자의 몫이지만, 적어도 내게는 충분히 성공적인 어프로치로 보인다.


2. 게임 개발자로서 너무나 매력적인 기기. 그러나...

 아이패드 2는 스펙상으로도 상당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져, 아이폰과 함께 차세대 휴대 게임 플랫폼으로서 점점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가고있는 중이다. 언리얼 엔진의 iOS 버전 발표와 그것을 사용한 Epic Citadel 데모, 그리고 많은 게이머들을 경악하게 했던 Infinity Blade의 발매는 게임 플랫폼으로서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자리매김에 큰 무게감을 부여했다. 앞으로의 미래가 더욱 촉망받는 유망한 플랫폼임은 이미 새삼 언급할 필요조차도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아이패드가 게임을 즐기는 데에 매력적인 기기로 느껴지는 것은 단지 그런 스펙의 업그레이드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2001년에 처음 모바일 게임 회사에 들어가, 4색 흑백 액정에 나오는 도트 그림을 만들어본 이래로, 나에겐 한가지 버릇이 생겼다. 휴대폰이든 MP3P든 뭐든 간에 액정 디스플레이가 존재하는 기기라면가 직접 만든 그림을 넣어서 그 색감과 화면의 느낌을 살펴보는 것이다.

 모든 액정 디스플레이는 각각 그 고유의 느낌이 존재한다. 단지 액정 표시방식에 의한 색감이나 픽셀의 크기에 따른 차이 외에도, 도트 피치의 차이나 백라이트의 질감 등 여러가지 요소에 의해 그 기기, 그리고 그 액정만의 독특한 화면 느낌이 만들어진다. PC에서 보는 원본 컨텐츠의 느낌과 액정 화면에 띄워서 그 화면을 보는 느낌의 차이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상상하는 수준을 뛰어넘는다. 

 아이폰 3Gs도 이러한 액정의 느낌이 굉장히 고급스러운 축에 속하며,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포터블 기기 해상도의 상식을 파괴한 아이폰 4는 액정 자체의 느낌에 고해상도에서 오는 섬세함까지 더해져 거의 원본을 120% 이상 미화시켜 주는 효과를 낸다. 아이폰용 게임이나 컨텐츠를 만들어 본 디자이너들이라면 자신의 작업물이 PC 모니터상에서 보는 것보다 실제 아이폰 4에 띄운 화면이 훨씬 보기좋게 나와서 놀랐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아이패드는 화면의 크기가 커진데다 1024x768이라는 해상도로 인해 아이폰 4의 레티나 디스플레이같은 극도의 섬세한 맛은 없지만, 충분히 사용자를 만족시킬 정도의 훌륭한 화면빨을 제공한다. 

 다만 너무나 아쉬운 것은 이러한 훌륭한 스펙이 갖추어진 기기에서 아직도 충분한 퀄리티를 가진 게임이 제대로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구입하자마자 한/미/일 3개국의 앱스토어와 각종 아이패드 관련 사이트들을 뒤져봤지만, 아이패드를 산 사용자가 기대할 만한 퀄리티의 게임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대부분이 아이폰용으로 만들어진 게임을 아이패드의 자체 확대출력 기능을 이용해 2배로 키워서 플레이할 수 있게끔 돼 있을 뿐이다.

 아마추어나 개인 개발자 - 주로 그래픽 인력을 구하지 못한 프로그래머 - 들이 만드는 졸라맨류의 게임을 제쳐놓고 보면, 퍼즐과 디펜스 장르가 상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하지만 이것은 언제 어디서나 꺼내들고 플레이할 수 있는 아이폰에서는 충분히 설득력 있는 장르이지만, 아이패드와 같이 휴대성을 좀더 희생하고 큰 화면을 구현한 기기에서는 존재 의의가 약해진다. 적어도 아이패드를 구입한 게이머들이라면 좀 더 멋지고 본격적인 게임을 원할 것이고, 그것은 나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한국의 모바일 게임사들이 적극적으로 iOS용 게임을 만들고 있고 해외 마켓에의 런칭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게임빌의 제노니아와 같은 작품은 이미 해외에서도 상당한 인지도를 확보하게끔 되었다. 하지만...


 아이패드의 캡처기능을 이용한 다이렉트 캡처샷. 아이패드의 확대 기능을 이용해 꽉 차게 출력.


 확대 기능을 안 쓰면 이렇게 나온다. 작은 화면도 그렇지만 이렇게 출력되면 저 가상 버튼들을 터치하는 것도 아주 난감해진다.


 화면을 디카로 찍은 사진
 

 원래부터도 320x240 기준의 국내 피처폰용으로 만들어진 그래픽 소스를 아이폰의 480x320으로 잡아늘려 보여주는 방식인데다, 아이패드 해상도에 맞추는 작업도 되어 있지 않아 다시금 2배 확대 기능을 사용해야 겨우 화면에 꽉 차게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 위에서 보듯, 마치 옛날 도스 게임을 요즘 PC에서 즐기는 것처럼 엄청나게 튀는 도트의 화면을 봐야 한다.

 그나마도 아이패드는 하드웨어 자체적으로 아이폰용 어플을 2배로 늘려 보여주는 기능을 지원하니 이 정도이지만, 안드로이드 폰은 자체적으로도 해상도가 모두 제각각인데다 7인치, 8.9인치 등등 여러가지로 나오는 갤럭시탭에서 호환시키려면 그래픽 리소스의 해상도 결정에 더욱 애를 먹을 수밖에 없다. 특히나 그 특성상 확대/축소에 취약한 도트 그래픽은 고해상도 기기에서 좋은 퀄리티를 내기가 정말 어렵다. 리터칭을 하거나 아예 고해상도용으로 다시 그리는 수밖에 없다. 어느 쪽이든 많은 작업량을 감수해야 하며 자잘한 해상도 변경에도 작업 자체를 항상 재검토해야 한다.

 문제는 대다수의 한국 모바일 게임사들이 피처폰 시대의 도트 그래픽 기술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이폰 4나 아이패드와 같은 고해상도 기기에 걸맞는 그래픽 솔루션을 확보하지 못한 것이다. 아예 3D 인력을 영입해 풀 3D 게임을 만드는 방법을 취하는 회사도 있지만, 모바일 게임을 만들던 회사에서 MMORPG의 3D 인력을 영입한다고 갑자기 충분한 퀄리티의 게임이 쑥 나오지는 않는다. 아이패드의 스펙이 좋아졌다고는 해도 아직까지 PC나 콘솔만큼 충분한 퍼포먼스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다. 무조건적인 3D의 도입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도트 이상의 2D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작년부터 작업하고 있는 개인 프로젝트도 이런 여러 가지 문제점을 고려한 결과, 브러시 작업으로 리소스를 만들고 처음부터 1280x720의 HD 해상도를 상정해 작업해 오고 있는데, 아이폰 4에 이어 아이패드에서도 결과적으로 옳은 선택을 했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하고 있다.



 이것은 아이패드에서 캡처한 이미지.


 아이패드 화면의 디카 촬영.

 새로운 기기를 구입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그 기기를 위해 지불한 가격만큼의 새로움을 경험하고 싶어한다. 아이패드는 충분히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 줄 수 있는 스펙과 잠재력을 지닌 기기이며, 컨텐츠를 개발하는 사람들은 그에 걸맞는 좋은 컨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물론 애플 앱스토어의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분포 덕분에 섣불리 시간과 인력을 투자하기가 어려운 부분은 충분히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 모두가 주저하고 있는 이런 상황이야말로 주목받고 인정받을 수 있는 차별화된 컨텐츠를 내놓을 적기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아이패드의 큰 화면이 보여주는 좋은 스펙에 비해 그 매력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 적절한 컨텐츠의 부재가 너무나도 아쉽다.

 ...나도 얼른 만들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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