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파이터 2가 히트할 무렵의, 아케이드 시장에서 황금기를 구가하고 있던 캡콤의 중심에 서있던 이 세 사람의 관계는 이미 다른 매체에서도 몇번 다뤄진 적이 있으나, 최근 한 웹진에서 오카모토 요시키와 인터뷰가 있었고, 그것에 대해 야스다 아키라와 니시무라 키누가 차례로 각자의 트위터에서 코멘트하면서 당시의 분위기와 각자의 생각이 어땠었는지 조금 더 자세하게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오카모토 요시키 인터뷰

 

『ストII』『モンスト』の岡本吉起氏は「お前はクビだ!」と宣告されたアウトローすぎる新人

 指示されたゲームの企画を勝手に変更する大暴走。一見豪快な“天才型”にも見える岡本氏には、しかし「誰よりも勉強する」というストイックすぎる信念があった。

news.denfaminicogamer.jp

 

 이 기사에 대한 야스다 아키라의 반응

"일러스트가 아니고 개발이었지만"
"레드 데드 리볼버 개발 중이었을 때의 아키만씨의 일기가 흥미깊었다." / "병들어 있었죠."
"생각해 보면 레드 데드 리볼버로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지. 인생을 바꾸기 위해서 했다라는 것도 있었지만, 그 게임 이후, 나는 2003년에 프리랜서가 되었습니다."
"프리랜서가 되고 나서 보면, 아키만이라는 존재는 대단한 실력도 없으면서 캡콤 덕분에 히트작을 낼 수 있었던 인간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어느 정도는 그 네임밸류를 적극적으로 이용한 덕분에 20년간 근근이 경험치를 쌓아올 수 있었고 현재도 생존하고 있습니다. 운이 좋았지요."
"회사라는건 재능있는 후배가 나오면 길을 양보해주지 않으면 안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지만, 프리랜서는 생활이 걸려 있으니 전혀 양보하지 않아도 되니까 그게 좋다."
"그렇다고는 해도, 규슈의 모모치하마 조제약국과 수년간 여러가지로 논의해서, 겨우 캡콤 판권을 얻고 춘리를 한장 그렸을 때, 좋은 평판을 얻어서 다행이야 라고 키누 선생에게 자랑했더니, 1주일 후에 키누 선생이 캡콤을 통해서 모모치하마 약국 쪽에 바로 추가 일거리를 받아내니... 좌절했었다"
"아, 아키만 선생의 일거리가 있고 나서 그걸 바탕으로..." / "캡콤에서, 특히 오노 시대에는 나는 일거리를 별로 받지 못했으므로 내가 관련되는 건 별로 좋지 않게 여겨지고 있는건가라고 생각하면서, 꽤 신중하게 조금씩 조금씩 진행해서 따낸 일이었어요. 딱 잘라 말하면 약 수첩 건이 제대로 성사되는 건, 그 당시는 그다지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스파 2의 일러스트는 완전히 후배에게 길을 양보했었고, 스파 2가 가장 인기있던 시절에는 아키만은 그림을 그리고 있지 않았어요. 오카모토 씨도 아키만에게는 그림을 그려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으니까. 이런 일을 당한다면 당연히 내가 그림의 길을 포기해도 이상하지 않지요. 다른 사람이 그리기 싫어해도 나는 그리고 싶은걸 그리고 있지만"
"...그런 이유로, 지금의 나를 움직이고 있는 것은 '캡콤 시대에 왜 일이 재미없게 되었는가에 대한 해답 찾기'인 것이네요."

 이러한 일련의 글들을 보고 니시무라 키누가 인용 트윗으로 참가한다.

 

"스파2 대쉬 이후 정말로 야스다씨가 그림을 그려주는 게 절대적으로 좋은데도 어째서인지 실력 떨어지는 내가 그리지 않으면 안되는건지, 당시는 절망하거나 했었습니다. '아키만씨에게는 게임 전반의 아트 디렉션이나 후배의 지도를 해줬으면 한다'라는 오카모토상의 의향이라고 생각했었지만요."
"뱀파이어 때라든지, 캐릭터 맨의 후배들에게 디자인을 시키고 아키만 씨가 디렉션을 한다는 흐름이었지만 시간이 너무 걸려 버려서 잔소리를 듣거나 멘탈이 나가 버릴 것 같은 대우를 당해서 정말 경악했습니다. 위로 올라갈수록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억지로 해야만 하게 되는 것이 회사라는 것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참고로, 나는 별로 위로 올라가지도 못하고 그만뒀기 때문에 그다지 그런 취급을 받지는 않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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